존경하는 대한평형의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대한평형의학회 회장 김병건입니다.

2023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여러분께 인사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25년 전통의 학회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면서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평형의학회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평형장애와 어지럼질환을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한 학회입니다. 1999년 이비인후과, 신경과, 생리학과가 연합하여 창립한 다학제 학회로 지난 25년간 평형관련 질환의 기초연구, 임상연구, 교육 그리고 진료의 질적/양적 향상을 위한 회원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회원 참여를 이끌어 내고, 국제학술대회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면서 오히려 도약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한평형의학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진료역량과 자긍심을 높이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지럼은 외래와 응급실을 찾는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진단과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어지럼관련 유일한 학회로서 관련 질환들의 국내데이터 구축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체계적인 진료를 펼치는 어지럼클리닉과 어지럼센터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2016년 바라니학회의 성공적 유치 등으로 구축한 국제적 위상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평형관련 해외 학회들과 MOU 체결 및 해외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국제화에 앞장서겠습니다. 국제화의 일환으로 평형학회지를 국제전문의학회로 발전시켜 여러 회원님들의 연구성과가 발표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널리 인정받게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회의 최고 장점인 다학제 학회로서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조화롭게 소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대한평형의학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리고, 아울러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대한평형의학회 제13대 회장 김 병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