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평형의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대한평형의학회 회장 구자원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교육, 연구, 진료활동이 비정상 적으로 이루어져 힘들고 지친 한해를 보내서인지 올해는 이러한 갈등이 봉합되어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대한평형의학회는 2024년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학회의 고유역할인 국내외 학술교류의 장을 만들고, 학회지의 영문화를 시작하였으며, 완성도 높은 교과서 개정판을 출간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김병건 회장님과 전임 집행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결속하여 학회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으신 역대회장님들과 임원,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조만간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의료계에서는 의협회장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정갈등으로 표면화된 필수의료 지원과 중증진료에 대한 수가 보전 및 보장성 강화 과정에서 진료 환경과 지불방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평형의학회에서는 관련 학회와 공조하여 정부주도로 시행되는 이러한 제도의 변화가 타당한 대안하에서 개원가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도 아울러 어지럼증 환자들과 어지럼증 전문가들이 보다 더 나은 진료환경 하에서 적절하게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평형의학회는 어지럼관련 유일한 다학제 학회로서 여전히 진단과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어지럼증의 실질적 진료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지럼증 전문가의 저변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대한평형의학회는 2016년 BARANY 학회 서울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단시간에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 BARANY 학회 기간 중 이원상 학술상 프로그램지원, 평형관련 해외 학회들과 MOU체결 및 해외 연구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화 활동을 동력으로 하여 RESEARCH IN VESTIBULAR SCIENCE가 빠른 시일안에 본 괘도에 올라 전세계 신경이과학 분야 연구자들 사이에서 주요 저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경이 과학 분야의 기초 및 연구를 지원하고, 어지럼증과 자세불안 관련 국내 역학자료를 분석하고 출간하여 보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의 발전이 학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의 최고 장점인 다학제 학회로서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의 활발한 교류와 화합을 통하여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대한평형의학회의 회원임이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평형의학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이 지금을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즐겁고 건강하게, 그리고 올해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대한평형의학회 제14대 회장 구 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