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평형의학회 제12대 회장 김규성 입니다.

2021년 7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회원 및 학회를 성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우리 대한평형의학회는 타 의학분야에 비하여 늦은 1999년 창립이래 어지럼, 전정, 평형의학 분야의 학술 및 조직 능력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우리 분야 유일이며 가장 전문적인 내용을 가진 한글교과서인 ‘임상평형의학’을 발간 및 개정하여 발전시켰고, 2016년에 이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바라니학회를 역대 최고흥행으로 성공시켜 학문적 역량 뿐 아니라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였습니다. 일선에서 어지럼 환자를 돌보는 일차진료의 및 전공의의 진료역량 항상을 위한 교육활동, 평형기능검사실의 정도관리 및 평형사 자격관리 활동, 각종 전정기능검사의 신의료기술적용 및 맞춤전정운동의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학술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질향상에 기여하여 어지럼으로 고생하는 국민의 건강과 삶을 향상시키고, 학회 스스로의 존재가치와 공헌을 다하기 위한 업적으로서 우리 회원들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놀라운 성취를 하게 된 것은 평형의학 불모지에서 헌신하여 학회의 기틀을 다진 역대회장 및 임원진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옛 것을 익혀서 새 것을 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러한 헌신과 업적을 되새기며 계승하고, 한편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학회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능동적 대응을 통하여 더욱 도약하는 학회의 기틀 마련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저는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국내 임상연구의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임상 및 연구 모두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적네트워크와 연구기반 및 경험을 잘 구성하고 지원하여 우수한 학문적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의 임상연구환경을 활용하여 국내 어지럼 질환의 역학데이터 및 수준 높은 임상연구결과를 축적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어느덧 First Mover의 위치가 된 우리 현실에서 국내데이터의 확보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으로 공고한 위상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학술, 조직에서 이 분야의 선도국에 뒤떨어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역량과 2016년 개최한 바라니학회를 통하여 구축한 국제적 위상,. 우리학회가 후원하여 바라니학회에 정규상으로 자라잡은 Won-Sang Lee Awards 및 한일학회 등 국제교류, 그리고 각 회원 개인적 노력으로 쌓은 국제 네트워크를 최대한 조합하여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다지고, 궁극적으로 우리 회원 여럿이 국제적 오피니언리더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언젠가 우리 회원이 바라니학회 회장에 취임하기를 기대합니다.

학회의 존재가치를 되돌아보고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자 합니다. 20년간 급성장을 해 온 우리 학회의 장단점을 함께 되돌아보는 구조를 만들고 그 생각을 회원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지럼질환의 극복이라는 우리 학술활동의 본질을 성찰하며, 다학제학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극복하며 이를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회원에게 유익한 학회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고 학술적 성과에 야심만만한 회원이 지속적으로 우리 학회에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한 회원유입이 아니라, 학회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삼아 회원 개개인의 연구와 술기를 발전시키고 이런 회원이 많이 모여 학회의 발전과 위상증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되게 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회가 회원의 즐거운 놀이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와 함께 열심히 봉사해 주실 12대 임원진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평형의학회의 발전이 모든 회원의 자부심이 되고, 한편으로 각 회원의 학술과 진료의 발전에 우리 학회가 딱 좋은 디딤판 역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1년 7월 1일

대한평형의학회 제12대 회장 김규성